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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는 제비

  • 송진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송희건은 그녀의 말을 듣고 몹시 언짢아했다. 송진호가 그녀 앞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송희건의 지팡이는 그녀의 몸을 내리쳤을 것이다.
  • “근본 없는 소리! 부처님 앞에서 감히 그런 말을 해! 근본도 없는 것!”
  • 송다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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