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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성녀

  • 쥐구멍까지 뒤져야 할 판이었다.
  • 대제사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독사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 어쩌면 성녀가 방금 나타났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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