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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맞은편에서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 “오빠, 이젠 내가 귀찮아졌어? 오빠도 결국 그 여우 같은 계집애한테 눈이 멀었네. 그럴 줄 알았어. 어떻게 친동생한텐 이렇게 무관심하고 그깟 사생아한테 잘해줄 수 있어? 오빠, 진심이야? 누가 오빠 친동생인지 몰라서 그러냐고!”
  • “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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