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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원한은 무서운 것이야

  • 두 사람은 의문점이 많았기에 담유정을 먼저 집에 보내고 양정아에게 따로 물어보려 했지만, 샤브샤브 가게를 나서자마자 진연을 발견했다.
  • 진연의 얼굴과 손은 아직 붕대로 감겨 있었지만, 옷은 이미 양복으로 갈아입었다. 신고 있던 구두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거리 한복판에 서 있으면, 지나가는 여자들이 한 번씩 돌아보았다.
  • 담유정은 진연을 멀리서부터 알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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