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4화 이기적인 사람

• 안상철과 임나윤은 사실 외로움의 맛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어린 안다해를 잃어버린 그들은, 다시는 아이를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안세영을 입양하였다. 오로지 마음의 위로를 얻기 위해서였다.
• 그들은 안세영을 20여 년간 애지중지 키웠다. 그 결과는 슬픔과 실망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안상철은 실망하였다. 하지만 안다해의 심리 건강과 컨디션을 위해 유연석을 못 이기는 척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