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화 안 돌아오면 그 여자 죽여버릴 거야
- “이 일 내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안다해 그 여자 기어코 포기할 생각이 없는 거야. 난 저번에 병원에서 똑똑히 말했어. 게다가 직접 끓인 차까지 갖다 바치고. 그 여자도 내 말 다 알아들었잖아. 그런데 이게 뭐야. 한 달째 이혼을 안 하고 있고 오늘 또 널 보기 위해 여기까지 오고. 흥. 그 여자가 무슨 생각인지 내가 모를 줄 알아? 이런 여자 수도 없이 봐왔어. 난 그 여자한테 작게나마 교훈을 준 거야. 내가 절대 만만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려주려고.”
- “그래.”
- 유연석이 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