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8화 양육권 쟁취
- 담유정은 돌려 말하는 것을 잘 못하고 마음에 있는 말을 반드시 해야 하는 성격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마치 싸움을 하러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직설적이었다.
- 양정아는 안다해가 따라준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예전에는 커피만 마셨는데 특히 얼음이 많이 들어간 커피를 좋아했다.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지냈던 그녀가 요즘은 갑자기 따뜻한 차가 끌렸다. 그녀는 뜨거운 찻잔을 손에 쥐고 따뜻하게 손을 감쌌다.
- 양정아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