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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지금까지 솔로인 게 당연하지

  • 육지성은 학창 시절부터 극단적으로 편차가 심했다. 영어 점수는 높았지만 국어 성적은 늘 바닥을 쳤고, 국어 숙제는 자주 빼먹었다. 하지만 그의 글씨만큼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
  • 그와는 정반대였던 담유정은 그의 글씨를 흉내 내려다 흘려 쓴 자신의 글씨를 보곤 한숨을 쉬었고, 육지성은 그런 그녀를 놀리곤 했다.
  • “너, 글씨 이게 뭐야? 나도 못 알아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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