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화 심장이 철렁하다
- “다해 언니, 그래서 이혼은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제가 만약 이혼한다면, 아빠가 반평생 저축한 모든 것을 남에게 내주는 것과 같아요! 저 같은 불효 자식은 이 세상에 또 없을 거예요!”
- “하지만, 네가 지금 이렇게 고통스럽게 지내는 것을 아버지가 아신다면 얼마가 들더라도 기꺼이 교환하실 거야.”
- “아빠가 그러실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못 해요. 다해 언니, 바보 같은 저 때문에 우리 아빠가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렇게는 못 해요. 그래서 언니를 찾아온 거예요. 아이와 함께 죽게 내버려두면 안 될까요? 그럼 신명훈도 아빠를 더는 협박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