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6화 주차장의 익숙한 인영
- 그 여자에 대한 얘기는 더 이상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았지만 임민지는 쉬지 않고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 “… 그 여자가 벌을 받았으니 깨고소한 건 있지만 그 부모님은 좀 안됐더라고요. 특히 그 여자 엄마는 몸도 좋지 않아 휠체어에 앉아 있는데도 딸을 간호해야 했으니. 그 아빠도 그래요. 전에 만났을 때는 꽤 건강해 보이셨는데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봤을 때 깜짝 놀랐지 뭐예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졌더라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