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6화 테러

• 재판을 이렇게 질질 끌게 되면 법원의 판결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 법에서 정한 대로 양정아는 양육권을 얻게 되겠지만 진연 또한 아이의 친부로서 방문권을 가지게 된다. 진연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였다. 그러나 안다해와 유연석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지금 진연이 원하던 대로 방문권을 가지기는 어렵다. 그들이 아기를 학대했다는 증거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진연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 진연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 "유 대표.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정아 씨와 난 결국 재혼하게 될 거예요. 우리가 다시 재회하면 당신과 안 의사가 처지가 곤란해지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