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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기이한 부탁

  • 유연석은 그 일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저도 제게 할 일을 한 것뿐이에요. 감사 인사를 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다해에게 고마움을 전하세요.”
  • 그런 사소한 일은 예전 같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랐다. 조금 있으면 아이가 태어날 것이었다. 그것도 쌍둥이니, 당연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덕을 많이 쌓아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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