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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당신이 있든 없든 똑같아

  • 유연석은 분명 보았지만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것도 못 본 듯 그는 저 멀리 창문을 바라보았다.
  • “산이라 바람이 세. 창문 닫아줄게.”
  • 그러고선 그쪽으로 걸어가 창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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