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7화 내가 곁에 있으니까, 그런 일 없을 거야
- 마음 깊이 묻어둔 옛일들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그녀는 기쁨에 눈물이 날 뻔했다. 안다해는 산부인과에서 직접 분만한 아이들을 떠올리며 참지 못하고 말했다."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를 안고 있으면 정말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죠."
- 안상철은 아내에게 말했다.
- "다현이는 여전히 산부인과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봐봐, 운명이 정해져 있는 법이지. 태어날 때 위험했지만, 지금은 많은 임산부와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주고 있잖아. 신이 정해놓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