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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화 형제와 다름없어

  • 육지성은 담유정이 그 불길한 이름을 떠올릴까 봐 내심 걱정했다.
  • 그 녀석은 자신만큼 잘생기지도 않았고, 별로 내세울 것도 없었지만, 묘하게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재능이 있었다.
  • 만약 담유정과 그 녀석이 단순히 장거리 연애 중이거나 일시적인 이유로 헤어진 것이라면, 자신이 괜히 두 사람을 재결합으로 몰아가는 꼴이 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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