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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다해야, 내가 잘못했어

  • 사무실로 돌아가 물건을 정리한 안다해는 택시를 타고 묘지로 갔다.
  • 입구에서 흰 국화 한 다발을 사서 할머니 묘비 앞에 놓았다.
  • 묘비에는 유미자의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자애로움이 사진을 뚫고 나왔다. 유연석과 갓 결혼했을 때 항상 웃으면서 하루빨리 증손자를 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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