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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우리

  • 요 며칠 생각할수록 분했던 담유정은 마치 불을 뿜을 듯한 눈빛으로 유연석을 바라보았다.
  • 보이지 않는 화약 냄새가 공기 중에 퍼지기 시작했다.
  • 유연석은 명확하게 들었지만, 반박할 의향은 전혀 없었다. 심지어 노기라곤 찾아볼 수 없이, 더없이 평온한 눈빛으로 안다해가 있는 방향만 차분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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