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2화 콜라의 부작용
- 유연석은 옆에서 신승주의 표정과 반응을 살폈다. 그가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주의 사항에 대해 전혀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순순히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또 평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 안다해는 두 달 넘게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지만, 직업 소양은 여전했다. 그녀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하듯, 전문성과 인내심을 지니고 천천히 설명했다.
- “그건 잘못 퍼진 소문이야.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부부들이 함께 진료를 받으러 올 때마다 꼭 한 번씩 설명하는 것이기도 한데, 콜라는 정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한 정자 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마시고 싶으면 마셔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