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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 유연석과 안다해가 앉아 있던 곳은 2인석이었다. 진연은 앉을 곳도 없었다. 유연석은 애초에 진연과 같은 테이블에서 겸상할 생각이 없었다. 진연은 이를 악물고 유연석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 척 웨이터를 불렀다.
  • "의자 하나 가져다주시겠어요?"
  • 웨이터는 그 세 사람이 친한 사이라 오해했다. 그는 생각 없이 의자 하나를 가져와 테이블 옆에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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