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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괴롭힘

  • 백옥금은 그녀의 고통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진연의 행동을 보고 백옥금은 한숨만 나왔다.
  • “정말로 악연이네. 지금도 옛정을 생각하고 있다면 정아와 아이를 놔줘야 하는데… 이 지경까지 왔으니 결국 어른들도 시달리고, 아이도 고생하잖아. 이제 갓 1살 넘은 아이가 주민등록도 하지 않고… 이름조차 너희들이 제대로 없잖니.”
  • 선천적으로 사람들의 정서변화에 민감한 아이는 백옥금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이는 금방 배운 말로 백옥금을 위로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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