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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9화 지난 일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 아이는 수줍음 많은 성격이라, 그저 미소만 지었다. 그는 선뜻 토끼를 받아야 할지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 어릴 적 육지성 역시 그런 적이 있었기에, 그는 새로 접은 토끼를 아이의 손에 건넸다. 아이가 소중히 두 손으로 토끼를 감싸 쥐자, 육지성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용기 내서 가져야 해. 안 그러면 누가 네 마음을 알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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