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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안다혜의 결말

  • 안다혜는 혼란 속에서 완전히 어둠에 빠져들었다. 다시 깨어났을 때는 낯선 곳에 누워 있었다. 주변은 온통 어두웠고 그녀가 누워 있는 침대는 딱딱하고 낡아 있었다. 항상 고급스러운 환경에 익숙한 그녀는 이런 곳에서 견딜 수 없어 바로 일어나 불만스럽게 말했다.
  • "이게 무슨 엉터리 장소야? 당신들은 날 어디로 데려온 거야?"
  • 딸깍 소리와 함께 누군가 전등 스위치를 켰다. 안다혜는 그제야 자신의 방에 창문이 있음을 알았다. 다만 밖은 손을 뻗어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워 아까는 한 줄기의 빛도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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