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0화 솔직한 나
- 담유정은 한 번도 그에게 그렇게 차갑게 대한 적이 없었다. 예전엔 분명 이모티콘 때문에 회의에서 망신을 당해도, 그저 이모티콘으로 맞받아칠 뿐이었기 때문이다!
- 육지성은 불안한 마음으로 퇴근 시간까지 버텼다. 그 와중에 딴짓도 했다.
- 유연석은 그가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는 퇴근 후 담유정에게 어떻게 구애할지 고민하느라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별다른 질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 식탁에서 그와 담유정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