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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내가 널 아니까

  • 안다해의 미간이 찌푸려지더니 금세 또 펴졌다.
  • “어차피 그건 크게 상관없어요. 당신이 안다혜 씨를 좋아한 게 어릴 때 부모님들끼리 약속한 결혼 때문은 아닐 거니까요. 당신도 집안에서 하라는 대로 순순히 따를 사람이 아니잖아요.”
  • 유연석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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