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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그를 외인으로 여기지 않았다

  • 일이 바쁜 것 외에,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람의 자기방어 기제였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온 마음을 다해 줄 수 없게 되었다.
  • “한 번 좌절당하면 그만큼 현명해진다”는 말처럼, 담유정은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그 사람에게 스스로 상처받을 권리를 내주는 것과 같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 하지만 육지성은 그녀가 지금껏 마주쳤던 수많은 설렘의 대상들과는 전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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