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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친구’라는 두 글자에 알레르기가 있어

  • 훈남과 상사 중에서 임민지는 결국 상사를 선택했다. 그녀는 안다해에게 다가가 물을 따라 건네면서 등을 두드려주었다.
  • “안 선생님, 이렇게 급하게 드시면 어떡해요? 헌혈차 외근 나가시는 건 내일이에요.”
  • 안다해는 캑캑거리면서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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