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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화 이자

  • 고윤재는 안다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진지한 얼굴로 농담을 던지는 그녀에 은행 카드를 밀어내며 쓰게 웃었다.
  • “걱정하지 마요, 이자를 받으려는 게 아니고… 내가 받지 않으려는 이유는…”
  • 고윤재는 그가 영원히 그 사실을 안다해에게 알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세상에서 그런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잠시 망설이던 그가 결국 진실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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