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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남자들은 모두 비뚤어진 나무

  • 안다희는 동창들이 안다해의 과거 상처를 다시 꺼낼까 걱정하며 빠르게 말을 끊었다.
  • “그만해, 이제 그만 물어봐. 언니가 특별히 꽃을 선물했는데, 꽃병에 옮겨 담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버릴 거야!”
  • 무더운 여름 날씨에 연약한 목수국은 이미 시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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