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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남매 같은 사이

  • 임산부는 날것을 먹으면 안 되기에, 안다해의 스테이크는 완전히 익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식감이 더 쫄깃해졌을 뿐만 아니라, 자르기도 힘들었다. 특히 가운데 T자 모양의 뼈가 있어 더욱 그랬다. 하지만 유연석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부드럽게 고기를 썰었다.
  • 말을 마친 안다해가 다시 고기를 자르려 했을 때, 스테이크는 이미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는 것을 보았다.
  • 유연석은 그녀의 스테이크를 다 자른 뒤에야 식사를 시작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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