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5화 엄청 신경쓰고 있나보네
- 유연석은 옆에서 조용히 안다해가 아기를 내려놓기만을 기다렸다. 안다해가 아기를 유모차에 내려놓는 순간 아기에게 손을 뻗는 그는, 영락없는 딸바보였다.
- 유학생은 곁에서 모든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막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유연석을 아기의 친부로 생각했을 것이다.
- 아기는 유연석에게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의 품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소매에 달린 단추를 잡았다. 유연석은 이를 보고 곧장 단추를 뜯어 아기에게 장난감으로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