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1화 당신을 얻기가 참 힘드네
- "이렇게 많이 다쳤는데 왜 말을 안 했어요?"
- 안다해는 그와 함께 병원에 갔을 때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약을 바꿀 때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 이제야 그가 얼마나 심각하게 다쳤는지 직접 볼 수 있었다.
- 심한 화상을 입은 그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허리에는 불길에 휩싸인 커다란 물집이 생겼는데 반복적인 실랑이와 소홀로 인한 치료 때문에 흉터가 남을 위험이 컸다. 이는 마을 사람들이 토속 처방으로 치료해 준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