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7화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능
- 풍선은 전부 귀여운 곰 인형 모양으로, 형형색색 아주 예뻤다. 곰 인형이 팔을 흔드는 동작에 따라 풍선들이 흔들리는 걸 보고 안다해는 저도 모르게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 안건명은 그녀가 풍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색상이나 모양이 독특한 것을 보면 참지 못하고 항상 사주곤 했다. 그가 이 가게를 지나가면 이벤트 조건에 부합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점원에게 부탁해서 풍선을 사서 그녀에게 줬을 것이다.
- 안다해의 눈가가 문득 시큰해졌다. 그녀는 예전처럼 유연석과 거리를 두지 않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