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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화 딸바보

  • 여름이 된 후, 테라스에는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었다. 평소에는 안다해와 유연석만 이곳에 앉아 쉬었기 때문에 의자는 그저 두 개뿐이었다.
  • 지금은 안다해와 담유정이 앉아 있었기에, 유연석은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유이를 안고 있었는데, 키가 커서 더욱 눈에 띄었다.
  • 안다해는 따뜻한 미소로 그와 유이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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