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7화 참을 수 없다
- "당신을 찾으러 오는 길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어. 어찌 됐든 나는 이런 곳에 별로 경험이 없으니, 여기 환경이 아무리 낯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정말로 나를 크게 감동하게 한 것은 이 마을이었어."
- "어떻게요?"
- "이곳은 완벽하지 않은 도시 같아. 필요한 시설은 다 있지만, 너무 뒤처져 있지도, 너무 발전적이지도 않더라고. 마치 도시와 시골 사이의 과도기 같은 느낌이었어. 그런데 모든 사람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