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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9화 돌아갈 길이 없다

  • 육지성은 열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고 멍해졌다. 그는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출근 체크인 앱을 열고는 망설임 없이 병가를 신청했다. 어제 유연석이 기분이 좋아서 모든 직원에게 유급 휴가 3일을 줬지만, 그는 더 중요한 순간을 위해 그걸 아껴두기로 하고 일부러 병가를 신청했다.
  • 곧바로 비서에게서 안부 전화가 걸려 왔다.
  • "육 팀장님, 휴가 원하시면 그냥 신청하셔도 됩니다. 굳이 병가 신청을 안 하셔도 돼요. 오늘 휴가 낸 동료들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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