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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1화 조산

  • 백옥금은 고윤성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다. 그가 온몸에 땀을 흘리며 달려오는 모습을 보니, 다른 이들은 이미 자리를 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의 말을 다 듣고 나니 그녀의 얼굴에 초조함이 어렸다.
  • “어쩐지 얼마 전부터 다해가 지쳐 보이더라니… 몸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던 거구나. 이 아이는 아직도 고집이 세구나. 몸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면서, 왜 또… 아휴, 그만하고 어서 병원에 가자.”
  • 백옥금은 안다해의 건강이 나빠진 원인을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곧바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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