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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화 의남매

  • 담유정의 목소리에 절망이 가득했다.
  • 안다해는 이미 육지성이 담유정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사실과 그녀에게 고백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다만 담유정의 말투가 꽤 웃긴 것 같았다.
  • “가족처럼 여긴다니, 두 사람이 무슨 유비, 관우, 장비처럼 의형제라도 맺었다는 거야? 그리고 너희 사이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도 좀 이상해. 마치 네가 지성이를 전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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