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6화 막다른 길에 다다르다
- 안다해가 그의 팔을 어깨에 걸치며 말했다.
- “큰 장은 주변 마을 사람들이 팔고 싶은 물건을 가져와서 서로 사고파는 묘회예요. 주변에 묘회를 여는 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사흘 정도는 떠들썩할 거예요.”
- 그녀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시골로 왔다. 그래서 아무리 주변에 소란스러운 일이 있다고 해도 듣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어젯밤 죽을 위기를 겪고 난 후, 어쩐지 묘회에 약간의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