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화 마음껏 즐기다
- 솔직히 다 넣고 나니 긴장됐다.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청아 누님이 아플까 봐 걱정됐고, 혹시나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서 그녀를 실망하게 할까 걱정됐다. 청아 누님은 미간을 찌푸리고 입술을 짓씹고 있었다. 아픈 건지 아랫배는 팽팽하게 당겨져 있어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 그녀의 뺨에 내 뺨을 비볐다.
- “아, 서웅아. 아파, 아파.”
- 그녀는 아프면서도 기분 좋은 듯이 신음을 냈고 반대로 나는 그녀의 안이 너무도 기분 좋아 전혀 나오고 싶지 않았기에 그녀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