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0화 한신파와 구영파의 전쟁
- 강성민은 차가운 미소로 말했다.
- “민 대표님, 저는 당신 사고방식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다은이는 물건이 아니에요. 사람이 어떻게 제 손에 있을 수 있죠? 사람을 넘기라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넘기죠? 제 기억하기로 다은이는 아직 한국에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 있는 사람을 찾으려면 한국에 가야죠, 왜 우리 한신파에 와서 찾으려는 거죠? 우습지 않나요?”
- 강성민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송다은이 이번에 한신파로 돌아온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한신파 전용 비행기를 타고 특별한 노선을 이용해 왔기에, 내부자가 아니고서는 눈치챌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