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4화 송미정은 송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다
- ‘만약 그 꿈들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그럼 내가 바로 몰래 산골을 빠져나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그 사매라는 건가? 그리고 선배는 사형이고, 아가는 영수?’
-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서원이 정말 그 신선 사형이라면, 인간 세상에 내려오는 건 금기 중의 금기였다. 무거운 벌이 따르는 일 아닌가. 그는 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감히 그녀를 따라 내려올 수 있었을까.
- 송다은은 모든 일이 한 줄로 연결될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실마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아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