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5화 나에겐 누나밖에 없어
- 송세준은 5년 만에 보게 된 송준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애티 나던 애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청년으로 되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 “송준영, 어떻게 너야?”
- ‘어떻게 준영이가? 잠깐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다은이는 지금 기억상실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니 5년 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할 거고, 당연히 송준영도 기억하지 못할 거야. 그런데 송준영은 이미 다은이가 돌아온 걸 알고 있고, 곳곳으로 찾아다닌다? 설마 다은이를 잡아간 범인은 애초에 심준우가 아니라 송준영이었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