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7화 도망친 한수혁
- 안혁민은 자기 머리가 뛰어나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한국에서 오랜 시간 머문 탓에 한신파 쪽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안혁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상황을 알렸다.
- 안혁재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멍해졌으나, 곧 안혁민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성민의 세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지금이 돌아가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다. 만약 조금만 더 늦는다면, 강성민이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고, 그때는 주도권을 잃고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컸다.
- 만약 지금 보스가 후회한다면, 앞으로의 일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