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화 송다은의 복수극 2
- 곧, 오디션 날이 다가왔다.
- 전교 선생님들과 이사회 대표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 양승찬 감독을 모시고 캐스팅에 나섰다. 한눈에 봐도 그들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었다.
- 송다은은 발레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녀는 한결 가녀리고 우아해보였다. 게다가 하얀 피부는 마치 인간 세상에 떨어진 요정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녀가 쓰고 있는 큰 안경테의 안경과 두꺼운 앞머리는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마치 보호막을 뒤집어 쓴 것처럼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