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0화 송다은의 전생과 현생
- “하지만 인간과 신령은 달랐어요. 인간은 수많은 중생 중의 하나였고 그들은 생로병사의 규칙을 따랐죠. 억지로 거스르면 역풍을 맞을 거예요. 게다가 신령은 신선은 아니라 수천 년을 수양한 비범한 인간이었어요. 이런 자가 선산을 떠나 인간 세상에 침입한 것도 금기를 깬 거였어요. 인간이 신령이 되는 건 몇 생을 수련해야 하는 거예요. 장생불로하고 천지와 공존할 수 있어 모든 인간이 꿈꾸는 존재죠. 그런데 일단 금기를 깨면 환생은 못 하고 몸뚱이도 잿가루가 돼버려요.”
- 송다은은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 이런 내용은 수진에 관한 서적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많게 적게 들어는 본 적이 있었다. 마치 신선이 걸핏하면 신령을 벌하는 것처럼 말이다. 전에 칠 선녀가 나오는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