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0화 다 같이 죽자
- ‘그리고 조금 전에 말했던 그 약들, 마치 직접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잖아. 어떻게 가능한 거지? 전생에 송씨 가문에서 쟤를 그렇게 예뻐했다면 다른 사람이 해치는 걸 지켜만 봤을 수가 없잖아? 아니면 송씨 가문보다도 훨씬 지위가 높은 가문이 있는 건가?’
- 송다은은 정보를 조금 더 알아내려고 묵묵히 주머니 속의 녹음 펜을 꽉 잡았다.
- “송민주, 뭐라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너 망상 있는 거 아니야? 아니면 나를 죽이려고 그냥 핑계를 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