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화 송진호의 등장
-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 속에는 강한 승부욕이 담겨 있었다. 마치 상대를 완전히 밟아 버리고 싶은 듯 누구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두 사람 사이에서 퍼져 나오는 긴장감에 주변의 공기마저도 희박해지는 듯했다.
- 옆에 있는 신태일은 대립하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들이 만약 한신파와 정말 싸우게 된다면, 민씨 가문이 국내에서의 입지 덕에 여파가 그다지 크지는 않겠지만, 지금 상대는 한국의 특수부대였다. 이기든 지든 싸울 수 없었다. 싸웠다가는 테러 조직으로 간주 될 것이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