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3화 속았다

• ‘도망칠 수 없다면, 차라리 그냥 반격하는 게 낫겠어. 내가 이자들에게 어느 정도 가치가 있으니, 쉽게 날 죽이지는 않겠지.’
• 반격해서 승리할 확률이 높진 않았지만, 적어도 그 상황에서 최소한 시간을 끌 수 있었다. 게다가 스트립 댄스를 추는 것보다도 나을 것이었다.
• 더욱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쉽게 총을 쏘지 않을 것이다. 자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