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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민우진 할머니의 신분

  • 송희건이 충격에 쓰러지기 직전, 원적 법사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 “나무아미타불, 그렇게 급하게 거절할 필요 없습니다. 혹시 자리를 옮겨서 시주와 따로 얘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 송다은이 고개를 끄덕이자 원적 법사가 옆으로 살짝 물러서며 길을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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