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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한번 안아봐도 돼?

  • 강예슬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 “아니,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해. 내가 옥상에 있다가 교실로 돌아온 것도 학교에 조사하러 온 경찰을 봤기 때문이야. 네가 먼저 나서서 불량배한테 돈을 빼앗자고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을 테니까.”
  • 담유정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미안함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강예슬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전에 가졌던 생각에 마음이 아파, 진심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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